김선동 "文정부에서 안보·경제·법치·민주주의 모두 무너져 내려"
김선동 "文정부에서 안보·경제·법치·민주주의 모두 무너져 내려"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1.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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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

(경인매일=김균식기자) 국민의힘 김선동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나라에 가장 기본이 되는 '안보와 경제', 나라의 근간이 되는 '법치와 민주주의' 이 네 가지가 모두 무너져 내렸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선출된 권력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는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먼저 "문재인 정권 4년은 결국 '핵 완성의 시간'만 벌어주었다"며 "김정은은 한 발 더 나가 우리의 목줄을 죌 소량 경량화 핵무기를 개발하라 지시했다"고 밝히고 안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제는 더욱 암울하다고 본 그는 "돈 없이 돈 마구 쓰는 정권 앞에 국민들은 폭증한 세금만 내는 '봉'이 되어 버렸다"며 "이러니 모든 대통령이 늘 참석해 온 경제단체 신년모임에 문재인 대통령만 수 년째 못가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법치도 사라졌다고 규정했다.

그는 "법치를 무너뜨리는 정점에는 사실 대통령이 있다"며 "담장안 친문은 무죄고 담장밖 비문만 유죄인 이상한 세상이 되어버렸다"고 내다봤다.

또 민주주의를 형해화시켰다고 지적한 그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인 헌법의 기본정신 3권분립부터 완전히 무너졌다"며 "3권 분립은 커녕 3권 완전장악 정권이 됐고 헌법재판소까지도 친정권 절대다수 체재로 바꿔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수결을 앞세워 야당의 권리인 필리버스터도 막아버리고 선거의 룰까지도 제멋대로 바꾼다"며 "차갑고 시린 폭정과 패권주의 앞에 우리가 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이상화 시인의 시 제목을 인용하며 글을 맺었다.

한편 김선동 후보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8,20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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