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없지만…야권 단일화 반드시 이룰 것"
권은희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없지만…야권 단일화 반드시 이룰 것"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1.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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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뉴스핌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뉴스핌

(경인매일=김균식기자)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오는 4월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을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야권 단일화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정치권 내외에서 새어나오고 있는 데 대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권 원내대표는 "(야권) 단일화가 깨질 가능성은 이번 선거에서 없다"며 "안 대표의 제1전략은 '3자 구도는 없다'라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반드시 야권의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단일화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을 이뤄 변화된 모습, 단결된 모습으로 선거 승리를 이루겠다는 목표이기 때문에 단일화가 깨질 가능성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에게 입당을 거듭 압박하며 안 대표가 입당을 불사할 경우 '3자 구도'로 갈 수 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으나 권 원내대표는 이같은 발언에 '단일화가 깨질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서울시장 선거라는 것이 국민의힘 지도부라고 해서, 또 국민의당 당대표라고 해서 무언가를 결정하고 '나는 이렇게 선거를 치르겠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여건과 상황이 되지 않는다"라며 "지지자들이나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님은 일종의 당의 대표로서 그 역할에 충실한 말씀이라고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권 원내대표는 "실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도 편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라며 "그런 부분들(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국민의당 대변인을 지낸 바 있는 장진영 변호사는 '안잘알(안철수는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처하며 "그와 함께 일해 본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이 말하는 치명적인 문제는 '소통'"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안잘알이라고 자처하는 그분의 제 버릇이 또 도졌다고 본다"라며 "이분은 국민의당 이후 바른미래당 등을 거치며 자신이 소속한 당대표나 유력 정치인을 비난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맨 처음에 안 대표를 비난하는 안모닝, 이후 유승민 전 대표를 비난하는 유모닝, 마지막에는 손학규 전 대표의 비난을 일삼는 손모닝을 했다"며 "어쨋든 안 대표에게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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