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방접종 시스템 본격화… 지원체계 2월부터
백신 예방접종 시스템 본격화… 지원체계 2월부터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1.01.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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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경인매일=윤성민기자)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정보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2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접종대상자는 시스템을 통해 접종 예약, 일정 확인, 증명서 발급 등이 가능해진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7~9월경에는 충분한 양의 백신이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백신을 2번 접종해야 하는 것과 전 국민의 60~70%가 면역을 형성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11월 까지 집단 면역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2월로 예상되는 백신 세부 접종 계획에 대해 이달 말 발표 예정이며 현재 일부 항목을 수정하면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미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을 꾸려 지자체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백신 전담 심사팀 구성과 항공수송지원팀 등 다양한 방편을 통해 백신 접종을 돕겠다는 취지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백신 무료 접종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도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 범위는 국민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며 "백신 접종 대상자 중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포함되며 무료 접종 대상이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접종 절차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서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접종 대상자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도 “백신접종이 순조롭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송·보관·접종·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질병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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