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목표 "코로나19 백신접종 서두른다"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목표 "코로나19 백신접종 서두른다"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1.01.2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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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업체 홈페이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업체 홈페이지]

(경인매일=김도윤기자) 연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항체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설 연휴 전까지 국내에서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사용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우선 오는 9월까지 국내 인구의 70%에 달하는 인원이 1차 백신 접종을 끝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5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브리핑을 통해 "심사 절차에 문제가 없다면 백신과 치료제가 2월 안에 허가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다음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우선 화이자는 식약처에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코미나티’의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은 코로나19 백신 두번째 허가 신청으로 국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올해 1분기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시작으로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부터 무료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2분기에는 65세 고령층과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이 접종을 실시하고 3분기엔 만성질환자와 성인 대상 접종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의 예상으로는 오는 9월까지 인구 70%에 달하는 국민에게 1차 접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후 11월까지 코로나19가 더 이상 퍼지지 않는 집단면역까지 성공한다면 올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에서 벗어날 거란 전망이다. 

백신 접종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화이자, 모더나에서 개발한 mRNA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전국 250곳에 접종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접종인력도 추가 확충할 방침이다. 총 6000명에 달하는 접종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의 경우 직접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설 연휴까지는 현 거리두기 상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후 고위험군들의 면역이 형성될 정도로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면 거리두기 대응 또한 달라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2분기에 65세 이상 고령층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고 이들 사이에 면역력이 생기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 활동의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국민의 자율에 맡기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하루 20만 건 정도 수행이 가능한 진단 가능 검사 건수를 올해 6월까지 24만 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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