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변창흠 장관 만나 “제2통일로,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 등 반드시 필요”
박주민, 변창흠 장관 만나 “제2통일로,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 등 반드시 필요”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1.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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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김균식기자) 더불어민주당 은평갑 박주민 국회의원이 신임 변창흠 국토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은평구의 다양한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은 간곡히 요청했다. 이 날 면담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함께 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지역 내 노후화된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은평구를 둘러 싼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체증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은평은 산과 언덕이 많은 지형으로 다세대·연립 등의 오래된 저층형 주거 형태가 많은 구도심과 재개발로 들어선 신규 아파트 단지가 뒤섞여 있는 복합적인 형태의 지역이다. 오랜 기간의 재개발 추진과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주거 환경 개선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은평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모색되고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고양 삼송·원흥·향동·덕은지구 건설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통일로·수색로·봉산터널을 통한 새절역 방향의 도로 등은 이미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다. 3기 신도시(고양 창릉) 사업까지 진행이 되면 체증을 넘어 교통대란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통일로 교통 분산을 위해서는 제2통일로(은평새길)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며 원안 추진이 어려울 경우 평창터널과 은평터널을 연계한 대안 계획으로 조속히 건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박 의원은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고양선 노선(새절역-향동-창릉-고양시청)에 신사고개역 신설을 건의했다.

봉산터널 개통 이후 신사동 주민들은 고양시에서 넘어 오는 출퇴근 차량과 공사차량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창릉신도시 개발이 시작되고 나면 도로수용은 한계점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사동 및 역촌, 증산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 신사고개역 신설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주민 국회의원은 “오랜 기간의 개발 제한으로 거주환경이 노후화되고 소방도로조차 확보되지 않아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하고 안전이 위협 받는 곳이 많다. 또한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 체증도 우려되니 다양한 형태의 주택공급 계획과 역 신설, 제2통일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은평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책임지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은평은 SH에서 일을 할 때부터 관심을 많이 가졌던 지역이라 그 누구보다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한 공급 대책을 해당 실무진과 긴밀히 논의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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