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군부 쿠데타' 미얀마 교민들 구호용 항공기 귀국 추진
정부, '군부 쿠데타' 미얀마 교민들 구호용 항공기 귀국 추진
  • 최선동 기자 abc@kmaeil.com
  • 승인 2021.02.05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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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얀마 양곤의 계엄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진=미얀마 양곤의 계엄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인매일=최선동기자)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 발이 묶인 교민들이 '구호용 항공기((Relief Flight)'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미얀마 정부와 협의를 통해 5일부터 구호용 특별기를 운영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한국에서 미얀마로 입국하는 국민께서는 입국허가를 요청하시고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국민께서는 각 항공사에 문의한 후 항공편을 예약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는 오는 4월 30일까지 항공이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그러나 다수의 현지 대사관을 인용해 양곤 국제공항으로 출입하는 구호 특별기 운항이 허가됐고 현재는 공항 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운항을 허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미얀마에 거주 중인 교민들을 위해 월·수·금요일 3편의 구호용 특별기 운항을 추진 중이며 교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얀마 측에서는 원래 오는 4월 말까지 미얀마의 모든 국내, 국제선 항공편을 잠정 중단한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미얀마 당국은 지난 2일(화요일)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다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부 쿠데타로 인한 교민 피해 상황에 대한 질문에 "현재까지 미얀마 내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 우리 국민과 관련된 특별한 피해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접수된 바는 없다"며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보고에 따르면 미얀마 주요 대도시는 비교적 평온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부 시민사회의 불복종 캠페인 등 항의와 저항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면서 "여러 정세동향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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