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주, PD수첩 광우병 방송 놓고 치열한 공방전
한-민주, PD수첩 광우병 방송 놓고 치열한 공방전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6.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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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19일 MBC PD수첩의 인간 광우병 방송 논란과 관련, 서로 편파·왜곡 방송 의혹 및 언론사와 언론인에 대해 정치적 외압 주장을 제기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MBC 측에 대해 광우병 왜곡 방송의 전면 취소 선언 및 정정 방송과 함께 공개 사과 및 관련자 문책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진실보도에 앞장서고 있는 언론인을 모욕하고, 협박하는 정치적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진성호, 김용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측에 ▲광우병 왜곡 방송의 전면 취소 선언 및 정정 방송 ▲대국민 사과와 엄기영 사장 이하 제작 관계자들에 대한 엄중 문책 ▲편파 방송을 사전 억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공식 요구한 뒤 요구 사항을 MBC가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계 당국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진성호, 김용태 의원이 4월 29일자 PD수첩 방송내용의 전면취소 선언, 정정방송, MBC 사장의 사과방송과 문책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검역주권과 생명안정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가 마치 PD수첩 때문이라는 편협한 주장과 함께, 뜻있는 국민(?)들과 후속조치에 돌입하겠다며 언론사와 언론인에 대해 정치적 외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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