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엘시티 특검 거론…"박형준, 가족 살리기에 눈 먼 탐욕 정치인"
與, 엘시티 특검 거론…"박형준, 가족 살리기에 눈 먼 탐욕 정치인"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3.2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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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스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김균식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박형준후보의 엘시티 의혹에 총공세를 가하는 모양새다.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박 후보를 두고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동남권 관문 신공항 프로젝트는 이명박 정부 때 좌절됐다"며 "박형준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당시 실세 중에 실세라고 하는 홍보비서관과 정무수석까지 지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남권 관문 공항이 좌절될 때 박형준 후보는 어디에 있었고 무슨 이야기를 했냐, 어떤 태도를 취했냐"며 "박형준은 가족 경제 살리기에만 눈이 먼 탐욕 정치인"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여갔다.

김 직무대행은 "MB 4대강 사찰 연루 논란, 엘시티 실거주 목적 의혹, 딸 홍대 미대 입시 청탁 의혹, 국회 사무총장 당시 지인 레스토랑 운영권 특혜, 용도 불명의 대형 창고 등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의혹이) 아주 많다"며 박 후보의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1일 1의혹이라는 기네스북에 오를 새로운 흑역사를 써가는 박형준은 부산 시민 부끄럽게 할 최악의 후보"라며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썩은 양파처럼 그는 부산의 발전에 짐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경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민주당이 엘시티 특검을 도입해서 특혜분양 비리를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선대위원장 또한 박 후보에 대한 비판에 힘을 보태며 엘시티 특검에 대한 운을 뗐다.

그는 "박 후보가 의혹에 대해 '기억이 없다' '실수였다' '우연이었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를 종합하자면 야당 부산시장 후보는 돈 욕심이 많고 의혹도 많은데 거기에다 얹어서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은, 그러나 기억은 부족하고 책임감도 부족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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