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어준, TBS 계속 진행하라…다만 교통정보 제공해야"
오세훈 "김어준, TBS 계속 진행하라…다만 교통정보 제공해야"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3.29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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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뉴스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김균식기자)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논란의 핵이 되고 있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에 당선돼도 계속 진행해도 좋다"며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진 오 후보는 '오세훈이 당선되면 TBS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못 듣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TBS 설립 목적이 있다.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내 재임 시절에는 뉴스공장 같은 시사프로그램이 없었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거셋다. 오 후보는 해당 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을 거론하며 "시장이 되면 바로잡을 건 바로잡아야 한다"며 "예산지원을 안 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어준 지키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김어준'을 통한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 있다"며 "역대 최고 청취율 방송이 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넘어선 역대 시사1등은 물론, 컬투쇼의 아성까지 넘어선 초유의 대한민국 1등 시사프로그램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라며 "김어준, 그가 없는 아침이 두려운가. 이 공포를 이기는 힘은 우리의 투표다. 오직 박영선, 박영선이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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