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吳, 오묘한 미소짓는 표정 변화…내곡동 거짓말 확신"
박영선 "吳, 오묘한 미소짓는 표정 변화…내곡동 거짓말 확신"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1.04.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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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균식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토지 의혹과 관련해 "오묘한 미소를 짓는 표정 변화를 보고 오 후보가 거짓말을 한다고 느꼈다"고 해석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어떤 부분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제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표정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오 후보는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방문한 사실을 부인했으나 "기억 앞에선 겸손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내곡동 관련 임대주택 계획 브리핑을 했던 기사도 검색된다. 시장이 브리핑을 했는데 의식 속에 없다면 이것이야말로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냐"며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욕했던 그런 상황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앞서 오세훈 후보는 문 대통령을 향해 '중증치매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를 한다'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정부여당 인사들의 부동산 논란에 대해선 "국민들의 분노에 대해 정말 무겁고 따갑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성찰하고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낮은 자세를 보였다.

또 편의점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며 '무인점포'를 제안해 공감능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 그는 "밤에는 무인점포를 하고, 낮엔 일자리를 나눠 임금을 올려주면 상생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당시 발언을 해명했다.

그는 "서울시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서울시민들의 건강을 함께 챙겨야 한다"며 "아르바이트 학생이 밤 12시에 출근해 아침 8시에 퇴근하고, 낮 11시부터 밤 9시까지 잠을 잔다고 했다. 그런 생활을 계속 반복하는 것은 권유할 만한 일은 아니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무인점포 제안과 관련, "알바생도 동의하고 주인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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