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신규공무원 생활 가이드북 제작 호평
인천 동구, 신규공무원 생활 가이드북 제작 호평
  • 김만수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1.04.1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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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찍는 법’부터 예산제도까지 … 새내기들의 적응 위한 친절한 지침서
구청 대회의실에서 신규공무원 대상으로 실시된 가이드북 관련 교육. 사진제공=인천동구청

(인천=김만수기자)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공직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 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들을 요약 정리한 「신규공무원 생활 가이드북」을 제작해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어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각 부서별 자료 취합을 거쳐 엮어낸 가이드북은 내부행정망 및 전자문서시스템 사용법, 공문서 작성법 등 실무를 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적인 사항은 물론 동구의 역사를 포함한 일반 현황, 예산제도에 대한 사항, 인사운영 및 교육훈련제도 등이 230여 페이지 분량으로 총망라되어 있다.

완성된 가이드북은 구에서 사용하는 내부행정망에 온라인 자료로 게시되어 있어, 신규공무원은 물론 참고하고자 하는 직원은 누구나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이번 가이드북 제작과 관련해 지난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신규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매년 가이드북의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신규 임용시 가이드북을 활용한 자체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 신규 공무원은 교육에서 “선배들에게 무언가를 물어보고 싶어도,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또한 어디서부터 어떻게 물어봐야 좋을지 몰라서 혼자서 고민했던 적도 있었다”며 “가이드북을 보면 업무 중 ‘전자문서상 관인 찍는 법’같은 것까지 자세하게 안내돼 있어서 잘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동구에 신규 임용된 공무원들은 약 100여 명으로, 전체 현원의 15%에 달한다. 코로나19 등 현안이 많은 요즘 선배들이 하나씩 차분히 무언가를 가르쳐 주기엔 많은 숫자”라며 “이들이 공직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일정 수준의 업무 역량을 갖추는 것이 구 행정서비스의 품질과 직결되는 만큼, 보다 실용적이고 구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 교재를 만들어 조직에 순조롭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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