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아파트 가격 '남고북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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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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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역 APT가격 상승률 남부지역 절반밖에 안돼
2004년 기준 남부 21%, 북부 11% 올라

도내 아파트 값도 북부지역 대비 남부지역의 상승률이 높은 ‘남고북저형’으로 나타나 서울시의 지역 불균형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19일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4년 1월 이후 경기도(군지역은 제외) 아파트 값 상승률 분석 결과, 한강 기준 남쪽지역의 상승률이 북쪽지역의 2배에 달하는 격차를 보였다.

특히 남쪽의 과천시, 용인시,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 등 19개 시의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21.14%인 반면, 북쪽의 고양시, 구리시, 파주시, 의정부시 등 8개 시는 평균 10.97% 상승하는 데 그쳤다.

남부에서는 오산시(-8.86%), 평택시(-2.05%), 시흥시(-2.07%), 화성시(-1.04%) 등 4개 시를 제외한 15개 시의 아파트값이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과천시로 51.98%였으며, 용인시가 40.48%, 의왕시가 38.68%로 뒤를 이었다. 안양시(36.68%), 성남시(36.35%), 군포시(35.11%) 등도 오름폭이 컸다.

이에 반해 북부에서는 고양시(22.45%)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파주시(3.94%)도 약오름세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6개 시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부동산써브 채훈식 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강남?강북 상승률 차가 큰 데 경기도도 마찬가지"라며 "남쪽 지역은 강남후광효과에다 개발호재까지 업고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채지혜 기자 hamm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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