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부동산 정책 아쉬워… 근본적 제도개혁 나설 것"
文,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부동산 정책 아쉬워… 근본적 제도개혁 나설 것"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1.05.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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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1년 국정운영 계획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실시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1년이 지난 4년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부의 남은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가 이처럼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줄 몰랐지만 위기의 순간 더욱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준 것은 국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향후 백신접종과 집단면역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집단면역이 코로나를 종식시키지 못할지라도 덜 위험하도록 만들 것이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고 일자리 회복,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국산 백신 개발에 총력을 지원하면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제 문제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가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을 교훈 삼아 불법 투기의 근원 차단하고 근본적 제도개혁을 완결짓겠다"고 천명하며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무주택 서민, 신혼부부, 청년들을 강조하며 공공주도 주택공급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알렸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기본 목표로 싱가포르 선언의 토대 위에서 외교를 통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으로 풀어나가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한다"면서 "오는 5월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짐과 동시에 대북정책을 더욱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부의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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