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하철 2호선 22시 이후 열차 추가 투입해 혼잡도 낮춰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2호선 22시 이후 열차 추가 투입해 혼잡도 낮춰
  • 김광수 기자 ks5days@naver.com
  • 승인 2021.05.12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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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후 야간 혼잡도 증가 따른 대응...2호선 내선 열차 추가 투입
- 22시~23시 혼잡도 15.2%p 감고, 승객 분산 효과 확인...혼잡역사 분산 탑승도 홍보 중
- 혼잡도 추이 꾸준히 확인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다른 곳에도 열차 추가 투입해 대응할 것

(서울=김광수기자) 서울교통공사는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2호선에 22시 이후 열차를 추가 투입한 결과, 혼잡도가 상당 수준 낮아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각종 음식점.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21시부터 22시로 조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후 22시부터 지하철 이용객과 혼잡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자, 공사는 대응을 위해 지난 달 28일(수)부터 2호선 내선구간에 열차 1편성을 22시 이후 추가로 투입했다.

열차 추가 투입 결과, 투입 전 주 대비 22시~23시 이용객은 8.8% 증가하였으나 최고 혼잡도는 오히려 15.2%p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사는 이 외에도 지하철 내 마스크 착용을 알리고 혼잡한 역사에는 분산해서 탑승할 것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상시로 시행 중이며, 대시민합동캠페인을 4월 28일. 5월 6일 이틀에 걸쳐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승객이 많은 주요 혼잡역에는 지하철보좌관을 집중 배치해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단속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열차 추가 투입을 통해 혼잡도가 감소되면서 승객 불편이 감소하고 일정 거리를 확보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라며 “타 노선과 구간도 지속적으로 혼잡도 추이를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 시 2호선처럼 추가 투입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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