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역 물폭탄… 피해 잇따라
경기전역 물폭탄… 피해 잇따라
  • 안종현 기자 boxter0828@
  • 승인 2008.07.24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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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주택침수 등… 비 더내려 순찰 강화
경기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에서는 인명피해 및 주택침수 등 호우피해가 잇따랐다.24일 도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1명이 실종되고 주택 133세대가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이어졌다. 공장 침수도 잇따랐다.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에 위치한 공장들이 침수 피해를 입는 등 9개 공장이 침수돼 가동을 중단했다.이와 함께 이재민도 속출했다. 파주시 금천1동 면산마을에서는 주택 14대가 침수해 39명의 이재민이 발생, 마을회관 등으로 피해 있다.오후 2시 현재 누적강우량 현황이 양주 196.0mm, 포천 189.0mm, 의정부 186.0mm, 동두천 185.5mm의 강우량을 보이는 등 도내 평균 강우량이 135.2mm를 기록했다.특히 시간당 강우량에서는 안성지역이 새벽 6시51분부터 오전 7시51분까지 한 시간 동안 76.5mm, 평택 66.0mm를 기록했다.때문에 안성.평택지역에서는 주택 및 공장 등이 침수되는 등 재산피해와 이재민이 속출했다.도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양주시 은현면 용암 1리 용암천 상류에서 유모씨(55)가 D물산의 공장 용수시설을 점검하다 실종됐다.또한 가평군 북면 하천변에서는 행락객 2명이 고립됐다 119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또 동두천 신천변 하천변 도로와 김포시 김포2동 장기중학교 앞 삼거리 도로가 침수되어 차량들이 우회하고 남양주시 국도46호선 모란터널 앞에서는 한때 토사가 유실돼 한 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이와함께 고양 65가구, 파주 28가구, 김포 20가구, 안양 7가구, 의정부 6가구, 동두천 2가구, 구리 2가구 등 주택 133세대가 침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안성에서는 시간당 76.5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200㎜까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침수우려지역 주민에게 주의를 주는 한편 산사태 우려지역, 계곡, 하천 등에 대한 순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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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ter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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