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접시에 담는다고 된장찌개 맛 변하나요”
“서양접시에 담는다고 된장찌개 맛 변하나요”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7.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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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 신곡 '장윤정 트위스트'로 새바람
“된장 찌개를 서양 접시에 담는다고 맛이 변하는 건 아니죠. 사운드는 세련돼가도 그 안에서 전통의 맛을 찾아가고 싶어요. 트로트는 투박한 맛일 때 제격이죠."2003년 데뷔한 가수 장윤정(28)은 자신도 모르게 트로트 분야의 젊은 개척자로 불리고 있다. 데뷔곡 ‘어머나'가 국민적인 히트곡이 되면서 세미 트로트 열풍을 일으켰고 젊은층을 성인가요계로 흡수시키는 역할을 했다.그렇기에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장윤정의 고민은 깊다. 그가 히트하는 방향으로 '제2의 장윤정'이 우후죽순 등장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개척자답게 그에겐 다른 가수보다 반보 앞서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 트로트의 전통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항상 따른다. 최근 발표한 4집 타이틀곡 ‘장윤정 트위트스' 역시 자신의 이름을 제목에 넣은 트위스트 곡이라는 점에서 신선하다.이에 대해 그는 “전통을 고수하려 해도 대중에게서 등 돌릴 수는 없다"며 “그런 고민이 충돌한 결과 창법과 멜로디는 선배들의 전통에 가깝되 세련된 사운드와 미묘한 장르 변화를 통해 절충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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