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외환거래 2년반만에 감소
2분기 외환거래 2년반만에 감소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7.28 2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화 절하율, 개입 여파로 10% 넘어
2분기 외환거래가 2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이 급등락하면서 거래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들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절하율은 당국의 달러화 매수 개입 영향으로 주요국 중 유일하게 10%를 넘어섰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분기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중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47억7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9.8% 감소했다. 하루평균 외환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2005년 4분기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현물환거래는 89억8천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4.1% 감소했으며 선물환과 외환파생거래는 각각 8억2천만달러와 53억7천만달러로 전분기대비 각각 21.9% 및 16.6% 줄었다.반면 환율 변동성과 무관한 외환스와프거래는 일평균 96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비거주자들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104억1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0.6%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외환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한은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입 업체의 물량이 감소했다”며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시장 참가자들 간 전망이 엇갈리면서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인매일
경인매일
kmaei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