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권영창기자) 치매가 의심되는 80대 여성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A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가해자로 지목된 50대 남성은 14일 오전 서울 남부지법 청사에서 침묵으로 일관한 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지적장애인인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 치매가 의심되는 80대 여성을 유사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집 근처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수사한 결과, A씨가 범행 전 일주일간 피해 여성의 집을 수차례 드나든 정황이 파악됐다.
A씨는 주로 피해 여성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다 이후 1~2차례에 걸쳐 범행을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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