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교의 정치분석]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 ”저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다“
[정웅교의 정치분석]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 ”저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다“
  • 정웅교 기자 210ansan@naver.com
  • 승인 2021.06.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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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 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
-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
- 총장직 사퇴 후 117일만에 출마선언, 15분간 연설에서 '공정'은 9차례, '정권교체'와 '상식', '법치'는 각각 7차례 언급
▲정웅교 기자
▲정웅교 기자

(경인매일=정웅교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직 사퇴 이후 117일 만인 29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15분간의 연설에서 '공정'은 9차례, '정권교체'와 '상식', '법치'는 각각 7차례 언급함으로써 공정, 상식, 법치를 위해 정권교체가 절실함을 역설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을 만났다. 한결같이 나라의 앞날을 먼저 걱정하셨다.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하셨다. 윤석열은 그분들과 함께하겠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주장하며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 등을 거론한 뒤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또 ”국민들이 뻔히 보고 있는 앞에서, 오만하게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에게 공정과 자유민주주의를 바라고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망상이다. 현재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습니다. 이들의 집권이 연장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하다“며 문재인 정부 실정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 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며 정권 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자유'를 빼내려 한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 한계를 그어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이다.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인가.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해 날을 세웠다.

또 ”국민들이 뻔히 보고 있는 앞에서, 오만하게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에게 공정과 자유민주주의를 바라고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망상이다. 현재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 이들의 집권이 연장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하다.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 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며 다시 한번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욱 판치는 나라가 되어 국민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을 것이다. 그야말로'부패 완판'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저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 그리고,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출마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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