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 칼럼] 부위정경의 뜻을 받들며
[덕암 칼럼] 부위정경의 뜻을 받들며
  • 김균식 kyunsik@daum.net
  • 승인 2021.08.02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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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국난이 전쟁과 유사할 만큼 위험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작금의 시기에 국민여러분의 각별한 의지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질병은 물론 자본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돈의 편중은 극심한 빈부격차를 나타내며 삶의 질적 하락을 가져오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길이 있다면 이러한 상황을 언론이 이실직고하여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할 진대 그러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연일 대권후보들에 대한 열띤 리그전만이 관심을 모아가고 있는 설정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국운이 대통령 한 사람 잘 뽑는다고 달라질 수 있으며 아비규환의 국민들은 절로 풍요로워진다고 누가 장담할까요. 현 정부 재임 4년이 넘도록 함구하고 있다가 예비후보등록 이후에야 그동안의 정책을 성토하는 건 묵인의 과정에 공범이 아니던가요.

진실은 질적 내용이 중요한 것이지 크기나 함량은 별개 문제입니다. 그동안 필자가 짚어온 현 정권의 문제점은 현재 후보들이 지적하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한 점들이었습니다. 그러하다면 묵인했던 후보가 다시 집권하면 달라진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우매한 국민들만 정권의 나눠먹기나 돌려먹기에 피폐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참으로 중차대한 시점에 본보가 현실개선을 위한 역할을 천명했습니다. 먼저 300명의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본보 서울지사에 인터뷰장소를 설치하여 코로나19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본격적인 방송에 착수했습니다.

유튜브는 물론 해당 지역 언론과 연대하여 인터뷰, 사진, 동영상까지 제공하는 “여의도 초대석‘을 준비했습니다. 다음 공직자 신뢰회복 운동본부 일명 공, 신, 운을 창립하여 공직자과 국민들의 신뢰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소용돌이치는 정치권의 바람 속에 각종 부패사건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미 수 십 년 전부터 공공연한 비밀을 판도라 상자 열 듯 뚜껑을 열어 안 그래도 힘든 국민들에게 분노의 불길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털면 안 털릴 사람이 없는 부패공화국에서 먼지 일으키지 말고 다가올 미래를 향하자 했지만 한번 붙은 트집의 확산은 자승자박의 길을 걷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어차피 까발릴 거 다 털어보자는 것입니다. 모든 공직자의 비리유형 36가지를 대표적으로 돌출시켜 대대적인 청소를 할 경우 한번은 겪어야할 국민들의 허탈감을 매도 먼저 맞는 게 낫지 않을까 입니다. 그 대단원의 길에 전국이 행정구역별 229개 지부를 지정하여 함께 나아가는 동지적 관계를 설정하겠습니다.

전국 229개 주소 언론사들이 함께 동참하여 투명한 공직사회를 지향하고 홍보하여 절대 다수의 청렴한 공직자들에게 자긍심을 확대시켜주고 용기를 북돋워줌으로써 대 국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서울 25개 구청에 본보의 깃발을 세우겠습니다.

큰 나무 밑에 작은 나무가 살수 없듯 중앙언론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중소 언론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합니다.

지난 5월 창립된 서울시 기자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작지만 예리한 칼날을 세워 공직사회의 관행적인 부패에 메스를 대고자 합니다. 다소 출혈이 있겠지만 당연한 과정으로 감수하며 서울부터 전국의 곳곳에 대대적인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사회를 꾸려가도록 언론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더 이상 정부와 정치권과 어용 감사 권에 현실을 맡겨둘 수 없기에 관객에서 배우로 무장하여 무대에 나서겠습니다. 싸릿대 열 개가 몽둥이 하나보다 낫다는 말을 새겨 어떠한 금전과 권력에도 타협 없는 수술을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부족한 건 국민의 관심입니다.

300명의 국회의원인터뷰, 229개의 중소 언론사 규합, 25개 서울시 구청의 기자단의 활성화를 눈앞에 두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고자 합니다. 작은 부분부터 달라지는 모든 걸 기록하고 보도하여 장도에 반듯한 흔적을 남기겠습니다.

위기를 맞이하여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부위정경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뜻입니다. 저는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국정으로 국민들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빚더미의 나라, 끝이 보이지 않는 질병의 창궐, 갈수록 늘어나는 빈부격차와 복지에 길들여진 국민들의 안일함을 개선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성들이 출산의 기대로 부푼 꿈을 꿀 수 있는 나라, 온갖 미사여구로 채워진 복지예산보다 땀 흘려 일하면 밥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자가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패거리 문화에 벼슬을 나눠먹느라 적시적소에 인재가 제자리를 오지 못하고 망국의 지름길로 가는 재앙이 번복되지 않아야 합니다. 국민여러분 이제는 달라질 때가 왔습니다. 지역감정과 지연학연혈연 으로 이어진 한국병이 이제는 완쾌되어 지도자의 자질을 중심으로 선택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이미 정해진 프레임에 완성되어가는 대통령은 국민의 뜻이 아닙니다. 정당정치에 발목 잡히지 않는 인재기용의 소신과 풍부한 인격의 완성으로 덕의 정치를 과감히 펼칠 수 있는 현대판 정조대왕이 2023년부터 대한민국을 지구의 종주국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소중한 한 표는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다가 숭고한 그날이 오면 독립열사가 피 묻은 태극기 꺼내듯 조심스레 주권을 행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후손들에게 남길 유산이자 책임이며 망국의 정당정치에 종지부를 찍는 것입니다.
 

김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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