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시스템 관리업체 금품로비 의혹
전산시스템 관리업체 금품로비 의혹
  • 곽은정 기자 geo8456@
  • 승인 2008.09.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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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관실, 도공무원대상 향응제공가능성 조사
경기도 감사관실은 11일 도 및 10개 시·군 전산시스템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소재 업체 W사의 도 공무원 대상 금품로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도는 최근 W사 사장이 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 청탁과 함께 향응 접대를 해 온 사실을 경찰로부터 통보받고 A씨를 직위해제한 도는 A씨는 물론 다른 도 소속 공무원, 시.군 전산담당 공무원들도 업무와 관련해 W사로부터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도에 따르면 도 소속 전산직 5급 공무원 A씨가 지난 2004년 2월부터 2년간 행정안전부(당시 행정자치부)에 파견 근무를 하며 지자체에 보급하는 각종 정보화시스템의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면서 W사 사장으로부터 업무 청탁과 함께 2차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A씨는 또 2006년 3월 도 복귀이후에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W사 사장으로부터 2차례 향응을 더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W사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계약을 연장하며 연간 3천만-5천만원을 받고 도의 재정정보시스템(회계관리 프로그램)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으며 또 10개 시.군의 전산시스템 유지 관리 업무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아직 A씨외에 다른 공무원들이 업무와 관련해서 W사로부터 향응이나 금품을 받은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곽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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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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