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모두 탈락“
광주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모두 탈락“
  • 정영석 기자 aysjung7@kmaeil.com
  • 승인 2021.08.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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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 국지도 57호선 입체화 사업 미반영

(광주=정영석기자) 전방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주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됐던 사업 모두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안)에서 모두 탈락했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안) 후보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등 확정을 위해 지난 24일 열린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 결과 광주시가 요청한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인 광주 오포~남한산성 노선 신설과 국지도 57호선 광주 오포~성남 분당 구간의 입체화(지하화) 개량 2개 사업 모두가 미반영됐다.

그간 지역정치권과 광주시는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이들 지역의 교통해소를 위해 국토부와 관계부처를 비롯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을 방문해 사업 반영을 촉구해 왔으나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종합평가(AHP) 결과 AHP 0.5이상인 38개 사업과 안전성평가 결과 종합위험도 50% 이상인 18개 사업이 제5차 일괄예타 통과사업으로 선정됐는데, 수도권의 경우 여주 대신~양평 개군 4차선 확장사업 등 단 4개 사업 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가 인구증가 등에 비해 교통망 인프라가 부족한 수도권의 교통현실을 외면한 채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수도권 사업을 홀대했다는 볼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 신설은 주말 및 출퇴근 시간 등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도심 도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광주역세권개발,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중앙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향후 대규모 사업 준공을 대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다.

아울러 국지도 57호선 광주 오포~성남 분당 구간의 입체화(지하화) 개량사업의 경우 태재고개 등 오포읍 신현, 능평리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국지도 57호선 오포~포곡 구간 개통 후 교통혼잡이 더욱 극심한 상황으로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은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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