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런이 부의 대물림을 막을 수단" 강조
오세훈 "서울런이 부의 대물림을 막을 수단" 강조
  • 권영창 기자 p3cccks@kmaeil.com
  • 승인 2021.09.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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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답변하는 오 시장 /뉴스핌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답변하는 오 시장 /뉴스핌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이 부의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3일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서울런 관련 시정질문에서 "서울런이 부의 대물림을 최소화하고 가난한 집과 학습환경 어려운 학생이 입시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따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것"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소속 양민규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는 원격 교육으로 인한 것으로, 대면 수업이 줄고 공백기를 메워줄 조력자가 없기 때문"이라며 "서울런이 아니라 공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을 더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명문대 입학생 부모님들은 대부분 고소득자고 강남권 학생들이 많이 진학한다는 기사들이 나온다"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숙제인데 공교육으로 해야 한다는 명분론만 앞세워서 이 격차를 용인하고 방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부잣집 학생들만 좋은 학원에 다니고, 가난한 집 학생은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며 "가난한 집 학생들이 입시 경쟁에서 지금처럼 마냥 뒤쳐지지만 않고 따라갈 수 있는 기회가 단 몇 퍼센트의 학생에게라도 제공되면 국가적으로도 이 사업을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2∼3년만 지속된다면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입학시험을 친 학생들이 누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런은 학습자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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