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 빅데이터 활용해 ‘서울시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
KT, 통신 빅데이터 활용해 ‘서울시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1.09.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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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활이동 데이터 시각화 화면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 시각화 화면(사진=KT)

(경인매일=윤성민기자) KT가 서울시,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
    
‘서울 생활이동’은 특정시점, 특정 지역 간 서울 안에서 이동하거나 서울 외부에서 서울로 오고 간 모든 사람들의 이동을 집계한 데이터를 말한다.

서울 생활이동은 정기적인 출·퇴근 및 등·하교는 물론 비즈니스, 쇼핑, 여가활동 등을 위해 이동한 경우를 포함하며, 출발지, 목적지, 시간대, 성, 연령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전역을 행정동보다 조밀한 1,831개 구역으로 나누고, 20분 단위 이동을 추계했다.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는 시간의 가치가 중요한 현대사회에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통근시간과 통학시간의 개선을 위해 개발됐으며, 코로나19 대응이나 통근 및 통학시간 개선 등 서울시의 각종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게 나타난 노선의 증차를 결정하거나 대중교통 인프라 수요가 높은 지역에 버스노선을 신설할 수도 있으며, 청년 공공주택 부지로 2~30대 통근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정하는 등 도시 공간 구조개선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민관〮연〮 협력모델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생활이동 데이터가 스마트시티 서울을 구현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장거리 통근이나 극심한 혼잡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며 “서울시가 새롭게 개발한 생활이동 데이터는 시민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스마트도시에 꼭 필요한 데이터이며, 개발된 데이터는 시민에게도 공개해 데이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이동 데이터는 8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매달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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