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 2021 공모전시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 2021 공모전시
  • 유형수 기자 rtnews@kmaeil.com
  • 승인 2021.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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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문 개인 展 ‘2021 Into the memories’
Into the memories – 그곳에 가면 (사진=여주시 미술관)
Into the memories – 그곳에 가면 (사진=여주시 미술관)

(여주=유형수기자)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에서는 2021년 09월 18일 ~ 2021년 10월 03일까지 2021 「아트뮤지엄 려」 공모선정 전시 ‘박종문 개인展 – 2021 Into the memories’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교직에서 미술을 가르치며 작품 활동을 해 왔던 작가는 퇴직 후 전업 작가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 2010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을 집대성하는 의미와 작가 본인이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새로운 출발점의 계기로 갖는 전시이기도 하다. 

2021 Into the memories 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전시 작품들은 어린 시절의 기억들과 인생의 의미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호롱불에 의지하며 살던 아홉 살 소년이 처음 서울구경을 갔을 때 마주친 높은 빌딩, 자동차의 물결, 장관을 이루는 불빛의 향연에 놀랐던 순수했던 시절의 기억을 ‘아홉 살 기억’ 이라는 시리즈 작품들로 보여준다. 

또한, 여러 모양의 조각들이 서로 엮여 각기 다른 형상을 이루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과 인생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작품인 ‘그곳에 가면’ 시리즈 작품들도 선보인다. 여러 개의 선들이 무수히 교차하며 하나의 형상을 만들고 그 형상들이 다시 엮여 거대한 형태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인생과 닮아있다. 빼곡히 채워지기도 하고 비워지기도 하는 형상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인생의 의미와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잊혀지고 바래진 어린 시절의 기억 한 자락을 추억하고, 작가가 표현해 보이는 인생의 여러 모습을 통해 각자 새로운 미래를 의미 있게 조망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시관계자는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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