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7연패 위업 “역시 체육웅도”
도 7연패 위업 “역시 체육웅도”
  • /체전취재반 kmaeil
  • 승인 2008.10.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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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149·銀138·銅147개… 종합 8만3,421점
경기도가 16일 막을 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영원한 라이벌’ 서울을 압도적인 점수차로 따돌리며 전국체전 7연패 종합우승 위업을 달성했다.도는 금 149개, 은 138개, 동 147개를 획득하며 금 103개, 은 95개, 동 101개에 그친 서울을 여유있게 앞섰다.종합점수에서도 도는 8만3421점을 획득하며 6만5107점에 그친 서울에 1만8000여점차로 크게 앞섰다.도는 이번 체전에 금메달 140개, 종합점수 8만점을 목표로 선수들을 담금질해 왔다. 결과는 당초 목표에서 금메달 9개, 점수는 3421점을 뛰어넘으며 여유있는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도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듭하며 종합우승을 하게 된 것은 기록경기인 육상에서 17연패를, 수영 종합점수에서 처음으로 서울을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차지한 것이 주요인이다.이와 함께 유도 10연패, 탁구 7연패, 스쿼시·인라인롤러·펜싱 등이 3연패, 씨름 2연패 등 효자종목이 여전히 건재를 과시한 것도 우승의 원천이 됐다.여기에 그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하키가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레슬링과 배구·사이클·정구 등도 각각 3년, 2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도 선수단은 신기록 부문에서도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수영 남일반 평영 50m에 참가한 고양시청 조경환이 종전 28초60에 0.02초 앞서는 28초58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남일반 잠영 200m에서도 경기도체육회 박정수가 1분23초87을 기록, 종전 한국기록인 1분25초83을 갈아치우는 등 모두 6개의 한국기록과 34개의 대회기록을 작성했다.다관왕 부문에서도 기록경기에 뒤지지 않는 저력을 발휘, ‘체육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떨쳤다.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다섯 차례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고양시청 장미란이 '여자 헤라클레스' 별명에 걸맞게 3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 3관왕 5명, 2관왕 28명 등 3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도 선수단의 선전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체전 마지막 날 사격 남자 일반 스키트단체전에서 김창년.김하연(김포시청), 이종준(수원대), 전찬식(국군체육부대) 조가 345점을 합작, 금메달을 획득했다. 축구 남대부 결승에서 경희대는 전북 전주대를 3대 0으로 완파했고 성균관대와 수원 삼일상고도 야구 일반부와 농구 남고부 우승했다.이 외에 핸드볼 여자 일반부 용인시청, 럭비 남고부 부천북고 등도 정상 헹가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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