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책 일부회수 유족과 상의 재출간 검토
최진실책 일부회수 유족과 상의 재출간 검토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10.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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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의 자서전 ‘그래, 오늘 하루도 진실하게 살자’의 개정판이 일부 회수된다. 10년 전 나온 이 자서전의 개정·증보판을 출간한 도서출판 ‘책이있는마을’ 강영길 대표는 23일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씨와 통화를 하고 어제 오후 최진실씨 소속사측과 만나 논의했다. 협의 끝에 회수할 수 있는 대형 서점 등의 책을 회수하기로 했고 오늘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최진영씨가 통화에서 ‘재출간을 상의해서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며 서운함을 표현했었다. 법적인 문제는 없고, 독자들의 요청 등으로 책을 출간하기는 했지만 유족들이 마음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상처를 받은 것 같아서 책을 거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책을 회수 한 후 다음주 중에 최진영씨 등 유족들과 직접 만나기로 약속했다. 유족들과 협의해서 재출간 등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유족들이 서운해 했던 수정 부분을 다시 논의하고 최진실 등이 직접 쓴 글들을 추가할지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유족의 동의 없이 원고를 수정, 출간했다는 점이다. 머리말의 ‘데뷔 10년이 지났다’를 ‘데뷔 20년이 지났다’로 고쳐 마치 고인이 사망 직전에 썼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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