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속 꿈틀대는 극장가...CGV, 극장 운영 정상화 시동
위드코로나 속 꿈틀대는 극장가...CGV, 극장 운영 정상화 시동
  • 이효정 기자 bombori61@gmail.com
  • 승인 2021.10.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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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시간 제한 해제로 심야영화 운영 시작
- 11월 1일부터 취식 자유로운 백신패스관 별도 운영
CGV가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단계적으로 극장 운영 정상화를 시행한다.[사진=CGV]
CGV가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단계적으로 극장 운영 정상화를 시행한다.[사진=CGV]

 

[경인매일=이효정 기자]위드코로나가 예정되어있는 가운데, 영업 제한이 상당부분 풀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극장가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CGV는 심야 시간대 영화 편성 및 취식 가능 상영관을 마련하는 등 단계적으로 극장 운영 정상화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11월 1일부터 ‘백신패스관’을 도입, 운영한다. ‘백신패스관’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치고 14일이 경과한 고객만 입장할 수 있는 상영관이다. 해당 상영관에서는 팝콘이나 핫도그 등 음식물 취식이 가능하며, 띄어 앉기가 해제된다. 

예매시 홈페이지나 티켓판매기에서 예매 고객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상영관명 앞에 ‘백신패스관’으로 별도 표기할 예정이다. ‘백신패스관’ 입장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 인증이 필요하다.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는 질병관리청의 쿠브(COOV) 앱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네이버와 카카오톡 QR 인증 아래 접종 증명 코드를 클릭해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주민센터 등에서 발급한 종이 접종 완료 증명서로 대체 가능하며, 48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소지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 제한도 해제됨에 따라 평일 늦은 저녁이나 주말, 연휴에는 심야 영화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2019년 기준으로 CGV에서는 오후 10시 이후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 비중이 평일에는 15%, 주말에는 20%에 달해 많은 관객들이 심야 영화를 다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영진위의 영화 소비쿠폰 지원 사업에 따라 CGV는 11월 1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6000원 영화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할인 쿠폰은 CGV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CJ ONE ID 당 2매씩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발급 받은 쿠폰은 해당 주차에 상영하는 2D 일반 영화를 보는데 사용 가능하다.  

심준범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어려움에 처했던 영화관 및 영화 업계 전체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점차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화와 함께 맛보던 팝콘, 퇴근 후 여유롭게 즐기던 심야 영화 등을 손꼽아 기다려 온 많은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으면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소중한 일상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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