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노을동요제, 주옥같은 창작동요 세상에 ‘첫 선’
제8회 노을동요제, 주옥같은 창작동요 세상에 ‘첫 선’
  • 이응복 기자 eungbok47@kmaeil.com
  • 승인 2021.1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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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다온소리중창단, ‘주렁주렁’으로 대상 영예
- 전국 123팀 참여, 예선 통과한 14팀 본선 경연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노을동요제가 지난 10월 30일 오후 1시부터 평택시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본선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평택시)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노을동요제가 지난 10월 30일 오후 1시부터 평택시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본선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평택시)

[평택=이응복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노을동요제가 지난 10월 30일 오후 1시부터 평택시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본선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제8회 노을동요제’ 영예의 대상은 울산지역에서 연합으로 출전한 다온소리중창단의 ‘주렁주렁’이 차지했다. 세상에 처음 탄생한 동요 ‘주렁주렁’은 심진하 작사, 이명선 작곡, 김지효 지도로 아홉 명의 어린이들이 불러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노을동요제는 지난해보다 44곡이 늘어난 123개 창작곡이 엄격한 예선을 거쳤으며, 그중 14곡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제8회 노을동요제’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그 어느 해보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으며, 실제 집계 점수도 소수점 단위까지 가릴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이날 영상은 TV녹화로 전국에 방송되고 곧이어 유튜브에도 업로드 할 예정이다. 

제8회 노을동요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주렁주렁’은 풍성한 결실을 맺는 가을을 비유한 곡으로 다온소리중창단의 경쾌한 안무와 발랄한 리듬으로 풍성한 가을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예의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최현규작곡상과 상금 100만원, 지도상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이날 최우수상은 경남 거제에서 출전한 강경민 참가자의 ‘엄마바다’와 경기연합으로 출전한 늘해랑중창단의 국악동요 ‘얼쑤, 탈춤한마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각각 150만원의 상금과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축하무대는 펭수 요들샘으로 잘 알려진 ‘이은경과 알프스 요들친구들’이 출연해 멋진 요들송과 카우벨 연주 등을 들려줬으며, 어린이들에게 동요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모임 ‘동요샘’과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아이그린중창단’이 무대를 함께 했다. 

특히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1991년 ‘제9회 MBC 창작동요제’에서 ‘하늘나라 동화’를 불러 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국은선 씨가 심사를 맡았으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평가를 맡은 청소년 심사위원 두 명이 처음 심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심사위원들은 아동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직접 선택한다는 막중한 책임으로 이날 심사에 임했다. 

동요 ‘노을’ 작곡가 최현규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참가곡의 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코로나가 빨리 사라져서 내년에는 꼭 대면 행사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노을동요제’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문화재단·평택시사신문·노을문화재단(준)·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이 공동 주관했으며, 평택시의회·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SK브로드밴드 계열 전국 22개 케이블TV를 통해 오는 11월 13일, 토요일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비대면 대회로 치러졌으며, 입장자도 철저히 제한하고 출연자와 지도자, 관계자만 입장해 TV방송 녹화 형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각 팀들은 서로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계획해 입장부터 본선 경연, 퇴장과 귀가까지 단 한 팀도 동선이 겹치는 일 없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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