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산단, 주민이 공감하고 함께 만드는 친환경 산단 거듭날 것
남촌산단, 주민이 공감하고 함께 만드는 친환경 산단 거듭날 것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11.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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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정호기자]인천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남동스마트밸리(주)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6일 특수목적법인(SPC) 남동스마트밸리(주)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방식의 ‘남촌일반산업단지 2차 합동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남촌산단과 관련한 친환경 산단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주민 공감대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줄곧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강조해 온 남동스마트밸리는 약 1시간의 설명회를 통해 세부 계획을 밝히고 일부 오해를 바로잡는 데 주력했다.

우선 ▲배출허용기준 초과 악취배출시설 ▲대기배출량 기준 1~5종 모든 사업장 ▲특정 수질유해물질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 1~4종 사업장 ▲유해화학물질 및 지정폐기물을 제조·보관·저장하는 공간은 산단 입주 자체가 불가하다.

또한 인근 주민의 우려를 공감해 산업(제조시설)용지를 대폭 축소했으며, 오·폐수는 별도의 전용 관로를 통해 승기하수처리장으로 직결처리해 승기천 오염을 원천 차단한다.

더불어 1만여 ㎡ 규모의 선학어린이공원 조성, 승기근린공원 최신시설로 재조정, 승기천 주변 주민 친화적 녹지공간 구축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실시간 방송에선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답변을 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여전히 환경 파괴를 우려해 산단 조성을 반대하거나 친환경 산단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도 제시됐다.

반대로 훼손 상태가 심한 사업 예정지가 오히려 산단 조성 과정에서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인근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도 나왔다.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합동설명회 녹화 영상은 10월 말 기준 누적 조회 수 1천 회를 넘었으며, 남동스마트밸리는 취합된 여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향후 산단 조성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남동스마트밸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민설명회가 예정보다 늦었지만, 남촌산단의 최우선 가치인 친환경 산단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소통의 기회를 더욱 늘리며,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 잡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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