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공간정보 기술 혁신위해 스트리스와 손 잡는다
카카오모빌리티, 공간정보 기술 혁신위해 스트리스와 손 잡는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1.11.11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7월 HD맵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스트리스’ 인수, 연내 조직 합병하고 본격 시너지 창출 나서
- 내비, 배차, 라우팅 등의 기술에 HD맵 접목, 모빌리티 기술 생태계 확장 및 공간 정보 산업 활성화에 기여
카카오모빌리티가 HD맵 기술 선도 업체 스트리스와 손잡고 공간정보 기술 혁신에 나선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HD맵 기술 선도 업체 스트리스와 손잡고 공간정보 기술 혁신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월 스트리스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안에 합병을 마무리하고 조직 통합을 통해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HD맵은 기존 디지털지도(SD맵)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선, 노면마크, 도로경사, 표지판까지 구현한 도로정보를 센티미터 단위의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축한 지도다.

HD맵은 정밀한 측위를 요하는 자율주행, 군집주행, 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3차원 공간정보가 요구되는 분야에도 필수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스트리스의 협력으로 인해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고도화해온 내비게이션, 라우팅 등의 모빌리티 기술에 HD맵 기술을 접목하게 됨에 따라, 보다 높은 정확도와 최신성을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차량의 주행보조장치(ADAS)의 품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내비게이션에서 도로의 경사도를 고려해 전기차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로를 안내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장성욱 상무는 “보다 정확한 HD맵을 구축하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미래 모빌리티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숙원"이라며 “HD맵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트리스와 함께 HD맵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포함한 공간정보 사업 전반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스트리스 박일석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함으로써 스트리스의 기술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실제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적용해볼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 로봇, UAM 등과 같은 기계를 활용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기술을 지속해서 혁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맵 기술 선도 업체 스트리스(Stryx)는 측량, 측위, 전기전자, 로보틱스, 컴퓨터비전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17년 창업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도로 정보 수집 ▲정보 가공 및 정합 ▲고정밀 지도 도화 ▲사용 형태별 맞춤형 최적화에 이르는 고정밀 지도(이하 HD맵) 구축의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