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 칼럼] 갈팡질팡 K방역 이제 어쩔 것인가
[덕암 칼럼] 갈팡질팡 K방역 이제 어쩔 것인가
  • 김균식 kyunsik@daum.net
  • 승인 2021.12.02 08:32
  • 댓글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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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경인매일 회장 김균식

코로나19가 조금만 호전세를 보여도 K방역이 세계적인 극찬을 받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장면들이 사라졌다.

급증하는 확진자와 중증환자들의 급상승과 고공행진을 보며 잘했다고 자랑한 만큼 잘못했다고 인정하거나 책임있는 사과는 없다.

상황에 따라 잘 되면 내탓 못 되면 남의 탓인가. 애먼 백신 접종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인과성 입증은 누구하나 나서는 이가 없다.

전문 의료인들도 입을 다물고 있는데 우매한 국민들이 어떻게 백신으로 인한 사망 여부를 의학적으로 해명할 수 있을까.

단지 백신 맞으라 해서 맞은 것 뿐인데 멀쩡한 가족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는 사례가 계속 줄을 잇고 있다.

한국의 코로나19 문제는 처음 중국 우한발 입국자를 막으려고 애쓴 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장관의 마이크를 빼앗아 입국을 수락한 사람이 누군지 밝혀야 한다. 모기떼의 진입을 알고도 문을 연 사람이 질병의 창궐사태를 키운 장본인이다.

다음 조금만 호전세를 보이자 “일상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공식적으로 생색내며 발표한 사람에게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아니 묻기 전에 스스로 사과라도 해야 맞는 것이다. 그러다 확산되자 이름만 그럴싸한 K방역 운운하며 무색·무미·무취의 깜깜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덮어놓고 쥐 잡듯 자영업자들 생업을 틀어 막았는데 국민안전이라는 명분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문제는 광범위한 방역지침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실효성을 거두었느냐 인데 그 점에 대해서는 말 안 해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바다.

한바탕 난리를 치고 여기저기서 죽네사네 아우성이 늘자 위드 코로나라는 지침이 떨어졌다. 당장 숨통이 트이는 것 같지만 보란듯이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제 다시 옥죄기에 들어가도 누구하나 감히 덤비지 못할 수준까지 위험한 상태로 진입하고 있다.

안 그래도 질병으로 공포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된 시점에서 재난지원금이나 기타 명분의 현금으로 눈앞을 흔들며 그것을 대안이라고 생색을 낸다.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이 더 시급하고 필요함에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위험한 약속들을 대선공약으로 마구 쏟아낸다. 대체 나라가 어디로 가려고 이러는지 제동 장치 없는 열차 마냥 질주하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 사인보다 기저질환이나 기타 질병으로 사망하는 숫자까지 사망자 통계에 포함시켜 으름장을 놓던 정부가 백신으로 인한 사망에는 인과성 부족이라는 인색함으로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백신에 대한 부작용으로 30만 명도 넘는 국민이 고통을 호소하고 1,300명이 사망했음에도 이를 인정하자니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증폭될 것이고 부정하자니 사망자가 속출하고 진퇴양난의 길에 내몰린 것이다. 이제 어쩔 것인가.

팬데믹이니 위드 코로나, 부스터샷 등 듣도 보도 못한 영어 써가며 무식한 국민들 어르고 달래는 것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인가.

국난에 맞닥뜨리면 정부는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지 인기에 연연하며 방역대책까지 갈팡질팡 진로를 못 찾는 형국은 소위 컨트롤타워에 심각한 부재현상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최초 발병원인이 따로 있음에도 종교단체에 덤터기를 씌웠다가 무죄로 판명나자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처사도 문제였다.

2020년 2월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퍼진 확진자에 대해 정부가 교단명단과 시설현황에 대한 역학조사 여부에 대해 11월 30일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언론은 마녀사냥에 들어갔고 당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진두지휘로 폼 나는 정면 돌파의 장면이 안방극장의 메인뉴스를 장식했다.

이단이라는 선입견에 눈엣가시를 뽑는 명분까지 생겼으니 온갖 무관한 분야까지 모두 털어서 먼지를 냈다.

어떤 종교단체든 자유롭지 않고 불편한 진실이 있을진대 보란듯이 털어대자 속으로 박수치며 반대쪽의 표가 모아질 계산까지 할 수 있는 방정식이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대서특필할 때는 앞뒤 가리지 않고 특종으로 뽑았다가 무죄판결에는 슬그머니 쪽지 뉴스로 나오거나 침묵으로 일관해버리니 세간의 기억에는 마냥 죄인으로 남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야말로 언론이 지은 죄이자 스스로 쌓은 업보이니 당연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공정하지 못한 죄, 사실에 입각하여 진실을 보도하지 않는 어용언론은 무언론 보다 더 못하기 때문이다.

거짓말 하는 입보다 벙어리가 더 낫다는 것이다. 정책을 펼치며 욕먹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하다보면 못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이를 인정치 않고 만만한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이다.

12월 1일부로 확진자가 5천명을 돌파하고 의료시스템은 병상부족으로 바닥을 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700명대로 연일 최대기록을 경신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백신접종률은 확진자 상황에 따라 추가접종을 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백신 부작용은 어쩔 것인가.

11월 30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당일 사망 43명을 포함 3,624명에 이르고 있다. 이래도 K방역 운운하며 자화자찬에 열을 올린 것인가.

다시 옥죄자니 민란이라도 일어날 기세고 풀어 놓자니 감당 못할 만큼 확산될게 뻔하고 대선은 다가오는데 정권은 잡아야하니 손에 쥘게 너무 많아 손이 아프지 않을까 염려된다.

이래서 선장을 잘 뽑아야 배가 산으로 안 가는 것인데 대한민국 호는 선장이 너무 많은 게 탈이다.

다음 선장은 한 명이 아니라 적어도 수 천 명은 족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니 나라꼴이 뭐가 될까. 대안이 없을까? 있다.

돈이나 인맥이나 신세지지 않아서 소신껏 인재를 기용하고 삶의 다양한 경험을 쌓은 자를 지도자로 선출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법전 펼쳐놓고 머리 굴리며 살아온 자보다 직접 삶의 일선에서 국민의 아픔을 공감하는 상황을 다양하게 체험해 본 자라면 더욱 적임자다.

패거리 정당 정치는 이제 종식되어야 국론의 분열을 막고 신선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는 것이다.

김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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