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정호기자]인천공단소방서(서장 김준태)는 지난 16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화재예방시스템 구축’ 및 산업시설 화재안전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단소방서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인천스마트시티, 일진도금단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IoT전기안전감지장치 분전반 설치 관련 추진 사항 점검 ▲열화상카메라 화재발생 의심구역 설치에 관한 사항 ▲IoT운영 전반에 관한 협조 사항 ▲노후 산업단지 화재안전 컨설팅 운영 등이다.
이에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남동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 및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마트대응시스템을 도입한 후 그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동산단 내 일진도금단지는 매년 화재 발생 지역으로 공단소방서가 지난해부터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하여 화재안전관리 지원을 벌이고 있다.
특히‘IoT기반 화재예방시스템’을 도입한 후 매년 발생하던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시스템 도입 후 총 6건의 전기화재를 예방했다.
IoT 화재예방시스템’이란 사업장 내 노후 또는 대용량 배전반/분전반에 전기안전 센서와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여 누설전류 등 이벤트가 발생하면 센터에서 대시보드를 통해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해당 사업주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22년 현재 일진도금단지 전체 25개 기업 IoT 센서 총 236개가 설치되어있다.
주요성과로는 ▲22년 현재(2월) 일진도금 단지 화재발생 0건 ▲전기화재 예방알림 횟수 약 30건 ▲세부 조치내용 6건(조치 리포트 포함) 등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총 15건의 화재와 그로 인한 약 470,000천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던 터라 이번 시스템 도입이 매우 효과적임을 나타낸다.
소방서는 스마트대응시스템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 전기화재예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스마트 Safe Zone’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준태 공단소방서장은 “민·관 협업 화재경계지구 화재안전협의체를 결성한 후 확실한 화재예방 효과를 발하고 있어 더욱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우리 소방서는 미래형 화재안전망 조성을 위해 TF를 구성하고 새로운 소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남동산단을 스마트 Safe Zone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해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