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창, '김현수의 靑-nori' 개최
예창, '김현수의 靑-nori' 개최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2.03.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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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김현수의 靑-nori'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예창)

[경인매일=김준영기자] 오는 19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김현수의 靑-nori'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고유성에 대한 건재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사회 분위기를 봄을 맞아 산뜻하게 전환하기 위해 실시됐다.

공연의 첫 번째 순서는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기 위해 '고사덕담'으로 진행된다.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여러 액살을 물리치고 순조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소망을 기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두 번째 순서는 김병섭 선생의 설장구 가락을 재구성해 연주하는 '세요마치'로 진행된다. 삼도(경기·충청, 호남, 영남)의 특징적인 가락을 구성해 정교하고 치밀한 예술성을 선보인다.

세 번째 순서는 김용배 선생, 전수덕 선생의 사물놀이 가락을 재구성해 만들어진 사물놀이 '사색유희'로 진행된다. 다양한 장단과 긴장과 이완의 흐름 속에서 기경결해의 전개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은 연희의 진수를 보여주는 판굿 '소도' 작품을 선보인다. 

'소도'는 걸림패와 남사당패가 연행하던 음악과 놀이로, 이번 작품에선 '임광식류 상쇠놀음'을 선보인다.

'임광식류 상쇠놀음'은 웃다리(서울·경기)지역의 풍물놀이를 특색으로 도드라지는 상쇠놀이다. 임광식류만의 화려함과 검소함의 조화를 이룬 쇠가락과 춤사위, 굿거리가락에 연행하는 가진 부포놀이, 덩덕쿵 가락에 맞춰추는 쇠 채 발림은 임광식 명인만의 특허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의 총 연출을 맡은 이건석 연출가는 "연희의 시작과 끝맺음을 보여주고, 전통음악 악기가 어떠한 소리를 가지고 표현되는지를 공연으로 연출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남산국악당만의 목조 건축에서 가져오는 전통적 프레임과 한국의 오방색을 가지고 조명을 활용해 타악기 소리의 열정을 뒷받침해주는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19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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