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김홍도미술관(구.단원미술관)으로 새 출발
안산 김홍도미술관(구.단원미술관)으로 새 출발
  • 장병옥 기자 kkgbb@kmaeil.com
  • 승인 2022.03.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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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변경에 따라 현판식 개최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 대표이사 김미화) 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이 명칭변경에 따라 새롭게 개발된 MI를 적용한 현판을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안산문화재단)
(재)안산문화재단 로고 (사진=안산문화재단)

[안산=장병옥기자]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 대표이사 김미화) 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이 명칭변경에 따라 새롭게 개발된 MI를 적용한 현판을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022년 3월 29일(화) 김홍도미술관 1관 앞마당에서 펼쳐질 현판식은 윤화섭 안산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장과 김미화 대표이사의 축사와 환영사가 예정되어 있고, 본식으로는 퍼포먼스와 현판 제막, 전시 관람이 준비되어 있다. 2022년 올해 김홍도미술관은 변경된 명칭으로 1관 ‘호랑이는 살아있다’와 2관 ‘수호’, 3관 ‘단원과 표암’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단원미술관 개관, 2016년 1종 미술관 등록 
단원미술제를 비롯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확대 및 쉼터의 기능 담당

2013년 4월, 현재의 노적봉 기슭에서 단원미술관으로 개관 후, 조선 시대 화가 단원 김홍도의 예술적 정신과 작품을 유산으로 지역 미술 활성화의 촉매가 되고자 매년 단원미술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미술관 소장품과 수장고를 갖추는 등의 노력으로 2016년 2월 1종 미술관 등록을 완료하고 다양한 장르의 기획전시 및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확대와 일상의 삶을 아름답게 고양하는 문화 쉼터의 기능을 견실하게 담당해 왔다. 

이제 모두에게 오랜 시간 친숙했던 단원미술관은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변화를 맞이하고자 한다. 안산시가 소유하고 있는 고미술 23점과 故 장성순, 故 성백주 등 화백의 기증품을 김홍도미술관 소장품으로 등록하고 이에 따른 연구기능을 강화하며 시민들과 함께 그 활동의 의의와 비전을 폭넓게 소통·공유하고자 미술관 명칭을 ‘김홍도미술관’으로 변경한 것이다. 

김홍도미술관으로 연구 및 아카이빙 기능 강화
노적봉에 대한 공간 브랜딩 추진 등 지역미술관의 새로운 지평 예고 

김홍도미술관은 명칭변경과 더불어 김홍도 연구 및 아카이빙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작가의 동시대 미술을 재조명하며, 안산지역의 옛 예인들과 김홍도가 교류했던, 미술관이 위치한 노적봉에 대한 공간 브랜딩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민들이 김홍도 관련 콘텐츠와 넓은 범주의 현대미술을 쉽게 향유 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전시기획과 다채로운 예술개념을 정립하면서 미술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인근의 성호박물관, 단원조각공원, 청소년수련관, 노적봉폭포공원, 장미정원 등과 함께 건강한 문화예술 벨트를 조성하는데 기여하여, 안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뗀다. 

안산문화재단 김미화 대표이사는 “소년 김홍도가 조선시대 성포리 앞바다 서호를 바라보고 노적봉을 찾았던 안산의 예인들을 마주하면서 세상을 담기 시작했듯, 김홍도미술관은 소년 김홍도의 이러한 자세와 안산 시민들을 스승으로 세상을 담고 그리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홍도미술관 현판식은 1관 앞마당에서 오는 3월 29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단원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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