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에게 정보를 후보자에게 홍보를 제1편
유권자에게 정보를 후보자에게 홍보를 제1편
  • 장병옥 기자 kkgbb@kmaeil.com
  • 승인 2022.04.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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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주원 안산시장 예비후보를 만나다

[경인매일=장병옥기자] 광복 이후 지금까지 77년이 지났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래 선거는 일시적인 지역감정의 바로미터가 되거나 후보자의 자질보다는 혈연, 학연 등 인맥중심의 선택으로 변질되는 일이 다반사 였다.

정작 유권자에게 필요한 후보자의 정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되는 공식 홍보물과 언론의 일방적인 보도가 전부 였으며 후보자들이 홍보를 할 수 있는 시기나 방법은 극히 제한되어 있었다.

특히 정당내부의 오랜 관행인 공천거래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부정선거에 대한 비리 의혹 또한 선거 때마다 빠지지 않는 민주주의 축제의 옥에 티였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단골구호로 나왔고 후보자들의 자질이나 철학보다는 돈과 인맥이 더 당선의 지름길이 됐다. 정당 정치의 모순은 유능한 인재진출의 걸림돌이 되었지만 이 점은 정계의 요란한 세몰이와 유권자들의 안일함이 빚어낸 공동참사였다.

정치가 현실적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도 여전히 개선될 소지가 없는 것은 이를 묵인내지 동조한 정치전반의 흐름과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진 정치의 무관심과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쉽게 잊어버리는 냄비근성이 한 몫 했다.

결론적으로 후보자들과 유권자들 사이에는 정보와 홍보를 나눌 수 있는 연결고리가 부족했으며 일부 언론의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편파보도, 특정 후보 비난기사 등이 게재되면서 언론에 대한 신뢰 또한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

따라서 본보는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측면에서 언론본연의 소임을 다함으로써 모든 후보자에게 공정한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유권자들은 지역 후보들의 면면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많은 후보자들 중 특별히 관심이 모아지거나 공약사항 중 사회적으로 널리 이롭게 할 정책제안이 있을 경우 심층 분석하여 홍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그 범위는 지방선거 관련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에 국한하며 후보자가 신청할 경우 사실여부를 확인 한 후 보도하게 된다.

단 지역구별로 상대방 후보의 비방이나 허위사실은 일체 배제하며 취재범위는 경기, 서울, 인천지역에서 출마하는 지방선거의 등록자로 국한된다. 특히 이번선거는 대선 당시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만큼 민심의 방향을 가늠키 어려운 선거로 예상된다.

가장 첫 번째 순서로 경기도 안산을 찾아보았다. 안산은 2022년 4월 3일 기준 더불어민주당에서 7명, 국민의힘에서 6명 등 총 13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예상된다.

신청 순서에 따라 경기도 안산시 시장 후보 중에선 국민의힘 박주원 예비후보를 처음 만나 이번 선거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박주원 예비후보는 뉴스핌이 지난 3월 27일과 28일 만 18세 이상 안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 중 전체 응답자 중 기타후보와 없음을 제외한 후보 적합도 58.3%중 16.6%를 기록해 안산시장 후보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박주원 예비후보는 지지층 후보 적합도 에서도 22.9%를 차지해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응답율은 7.2%를 기록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서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박주원 예비후보가 지난 2006년 안산시장 재임시절 진행한 광덕로 개발 역점사업의 현장

뿐만 아니라 중부일보가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하여 발표한 국민의 힘 안산시장 후보 적합도 에서도 박주원 예비후보가 17.5%로 나타나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탄력이 붙은 국민의 힘 박주원 예비후보는 최근 특별한 공약으로 타 지역 후보들에게 질문 세례를 받고 있어 자세한 내막을 들어보았다.

후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전남 고창이 고향이다. 안산에서는 지난 2006년 제4기 민선시장으로 당선되어 4년간 지역발전에 일조한 바 있다. 현재 국민의힘 상록 갑 지역 위원장과 경기도당 당원배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당선인을 위한 국민의힘 여론형성에 일조한 바 있다.

출마에 대한 변을 듣고 싶다.

지난 3월 28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화광장은 제가 지난 2006년 취임한 후 진행한 광덕로 개발 역점사업의 현장으로써 중앙도로를 도심방향으로 양분시키고 가운데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었다.

16년이 지난 지금 신안산선이 광덕광장 한 가운데 출입통로를 만들어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고 공평하게 이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당시 과감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침체분위기였던 양쪽 상가 건물들이 대대적으로 활성화 되었다. 이런 사업과 마찬가지로 이번 출마를 통해 안산의 미래를 바꿔 새로운 안산의 시작으로 만들겠다.

당시 브라보 안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 섬김을 실천했고 이제 무너져 가는 안산을 어게인 브라보 안산으로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급격히 상승하던 인구는 지금 12년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발전하는 안산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대민 협조와 기초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장, 선거때만 다니는 기회주의적 시장을 탈피하여 야간에도 시민들의 삶을 방문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할 때 민관의 공감대가 설 것이다.

얼마 전 시흥시 모 예비후보는 안산의 대부도를 시흥으로 가져오겠다며 공약사항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대부도 주민들의 불만도 한 몫 했겠지만 불필요한 규제와 발전미진에 대한 불만이 한계에 찼다는 점을 암시하는 신호다. 그걸 기회라고 부추기는 시흥의 후보도 문제지만 사전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던 안산도 반성해야할 대목이다.

기타 공약사항에 대해 소개를 해준다면?

먼저 일하고, 먹고, 보고, 놀고, 누리고의 줄임인 5GO 싶은 도시 안산으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안전도시, 행복도시, 미래스마트시티의 아이콘 안산이 되도록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

주요 공약으로는 25시 광장에 지하주차장 건설, 보건소 24시, RE100 탄소중립 신 에너지 시티 건설, 해양치유센터, 해상종합 병원 유치, 어르신·청년일자리 10만개 이상 창출, 안산의 미래 도시 리모델링, 뉴프리마켓 전통 시장 설치, 장수 100세시대 준비위원회 설치, 사동 세계 정원가든부지에 경제 공원조성, 안산 25개 동에 무료주차장 설치 등을 준비했다. 모두 실현 가능한 공약이다.

최근 공약한 보건소24시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보건소 24시는 이미 지난 2006년 민선 4기 재임시절부터 추진했던 사업이다. 모든 시민들이 건강해야 한다는 건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큰 공감대가 형성된바 있다.

특히 안산은 반월공단이라는 산업도시로서 언제 어떤 형태의 산재 사고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지역이고 일반 시민들도 야간시간대 상해나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몇 개 안되는 병원응급실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게 건강인데 공공기관 퇴근 시간 이후라고 아프지 말란 법은 없다. 일단 환자입장에서 응급이나 기타 치료 시설의 24시간 운영은 심리적으로도 충분히 의지가 될 것이다.

운영방법도 이미 16년 전에 충분히 발표한 바 있다.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지만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운영하여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보건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산지역 발전에 대한 특별한 구상이 있다면?

앞서 공약사항에 대해서도 전제했듯이 안산은 관광도시로서 다양한 소재를 안고 있다. 천혜의 자연조건인 서해안의 명소가 곳곳에 산적해 있고 인근 화성, 시흥 지역과의 연계로 관광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안고 있다.

안산은 향후 100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풍부한 곳이다. GTX유치, 4호선 지하화, 본오뜰 개발 등 굵직한 현안사업이 넘치는 곳이 안산이다.

지난 12년 동안 무궁한 잠재력이 잠자고 있었던 바 다시 안산을 깨워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특히 안산은 반월공단을 배경으로 지역경제가 가늠되는 공단배후 도시다.

반월공단의 구조도화로 기업유치는 물론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행정규제완화 등 제조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출퇴근 교통정체 현상도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시간절약, 연료절약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지난 재임시절 구상했던 사동 90블럭 개발이나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돔구장, 초지역세권 개발 등이 현재까지 연기되거나 포기되는 사례가 많았다.

초지역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자 구청, 운동장, 경기도립미술관 등 시민들의 문화예술 체육의 총사령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초지동 시민시장도 그러하고 선부동, 상록수 상권활성화, 한대앞 상권 살리기로 지역경제부터 챙길 것이다.

특히 고잔신도시의 상권은 지난 재임시절 슬럼화가 예상되는 도심의 심장을 획기적인 발상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되살려 놓은 대표적 걸작이었다. 이 같은 기획과 추진은 저와 함께 노력해준 당시의 공직자들, 지역상인들, 시민들이 공동으로 만든 것이다.

유권자 에게 전할 사항이 있다면?

먼저 코로나시국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으실 안산 시민분 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전반적으로 정점을 찍고 있다는 보건당국의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내시면 봄이 오듯 곧 좋은 날이 올 것을 믿는다.

국제거리극 축제, 제2의 고향을 위한 안산이오 직거래 장터, 24시 잠들지 않는 야간시청 등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체험 할 수 있는 시정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다시 안산이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 향후 공단 근로자들에 대한 행정적 편의 제공,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의 상징적 도시로 만들 것이다.

당선되면 불필요한 해외공무를 줄이고 그 시간에 시민들의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을 갖겠다.

혼자서 미래를 구상하기보다 문화예술체육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영입하여 해당 분야에 걸맞는 자문을 구하겠다. 보다 현실적이고 공감대가 서는 시정방향을 설정하여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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