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호텔롯데, 국세청 1541억원 법인세 ‘철퇴’...조사4국 특별세무조사 받아
[경인매일TV] 호텔롯데, 국세청 1541억원 법인세 ‘철퇴’...조사4국 특별세무조사 받아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2.04.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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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김준영기자]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호텔롯데(대표이사 안세진)가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특별세무조사를 받으면서 결국 12월 2018년 법인세 명목 등으로 1541억원의 법인세를 추징당했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매출 4조 5967억원, 영업손실 2611억원, 당기순손실 3643억원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법인세 추징금은 호텔롯데에 커다란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호텔롯데는 2017년 세무조사에서도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약 200억원의 추징액을 부과 받았었다.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호텔롯데가 지난 3월 납부했어야 할 법인세 규모는 약 1698억원이었다. 

호텔롯데는 올해 1월 25일 보유 중인 계열사 주식 롯데쇼핑 195만3254주, 롯데칠성음료 8만5932주를 법인세 징수 유예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담보로 공탁했다. 호텔롯데가 현금으로 법인세 납부도 힘든 상황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호텔롯데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타격으로 16년만에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도 했다.

재정 건전성이 불안한 호텔롯데의 입장에서는 이번 법인세 추징이 커다란 압박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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