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위 출범 3주... ‘윤석열표 소상공인 보상’, 이언주 중기벤처부 장관 내정으로 구체화될까?
코로나 특위 출범 3주... ‘윤석열표 소상공인 보상’, 이언주 중기벤처부 장관 내정으로 구체화될까?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2.04.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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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의원. (사진=이언주 페이스북 캡쳐)

[경인매일=김준영기자]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차 장관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뒤 오는 15일까지 발표될 예정인 남은 장관 후보자 명단에 안철수계가 포함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당선인이 공동정부를 약속한 만큼 안철수계 인사 중 누가, 어느 부처에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릴지에 따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맡게 될 역할을 점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철수위원장이 과학적 방역·소상공인 보상을 '제1 민생과제'라고 밝히고 인수위 코로나TF가 특위로 격상되면서 소상공인 관련 정책을 소관 사무로 하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당에 입당해 바른미래당 창당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이 전의원이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안철수위원장이 구상하고 있는 소상공인 보상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를 역임한 이언주 전 의원은 2016년에 감사패를 받은 데 이어 2018년과 2019년에는 잇따라 소상공인연합회가 수여하는 초정대상을 수상했을 만큼 소상공인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이 의원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변경하는 사안을 검토하자 2019년 4월 5일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장들이 5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소속 상임위를 교체하는 데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한다"며 반대의견을 밝히기까지 했다. 

당시 광역지회장들은 입장문에서 "이 의원은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법 개정안 등 소상공인 관련 법안의 재·개정에 직접 나서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돼왔다"며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시장 침탈 문제 등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마다 소상공인들을 대변해 노력해왔다"고 이 의원을 평가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소상공인연합회의 정회원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신청 또는 합의가 없는 업종 품목에 대해서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의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정 절차 중 동반성장위원회의 추진절차를 생략함으로써 영세한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보호 등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소상공인의 현황에 대해 이해가 높고 문재인 정부 들어 추진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대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내는 등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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