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단소방서, 잇단 집진설비 화재 … 재발 방지에 총력
인천 공단소방서, 잇단 집진설비 화재 … 재발 방지에 총력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4.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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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진설비 화재 현장 모습. 사진제공=공단소방서

[인천=김정호기자]인천공단소방서(서장 김준태)는 최근 남동공단 내 잇단 집진설비 화재 재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1일 남동 산단 A공장에선 쇼트기 내 분진을 포집하는 과정에서 집진기 내부 필터에 분진이 쌓이면서 화재가 났다.

앞서 10일에는 B공장에서 집진기 내부 청소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장기가 적치된 연마 분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2019~2021년) 남동공단 내 집진설비 화재 발생 현황을 보면 전체 화재 중 집진기 화재 비율은 15.4%, 17.5%, 18.6% 순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집진설비는 공장 내 제품 제조 중 발생하는 오염물질 등이 작업장으로 확산되기 전 포집·제거하는 설비다.

집진기 화재는 생산설비 및 덕트 등으로 인하여 화재진압이 어렵고 장시간이 소요돼 소방력 손실이 매우 크다.

이에 소방서는 집진기 화재 발생에 따른 119안전센터·구조대 순회교육을 실시하여 소방력 손실에 대비하고 화재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집진설비 화재 사례 ▲집진설비 구조 및 종류 ▲집진설비 화재예방 방안 ▲집진설비 화재 진압·전술 및 대응 방안 등이다.

김준태 공단소방서장은 “최근 한 달 사이 2번의 집진설비 화재가 있었지만 적절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라며“교육 효과가 빛을 발하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유형에 맞는 교육자료를 발굴해 재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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