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회 "의정부시장 되면 첫 업무지시는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
구구회 "의정부시장 되면 첫 업무지시는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
  • 권태경 기자 tk3317@kmaeil.com
  • 승인 2022.04.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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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허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유감“
구구회 경기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사진=구구회 경기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실)

[의정부시=권태경기자] 구구회 경기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는 28일 '고산동 물류센터' 건축허가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내가 당선되면 첫 업무지시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예비후보는 "물류센터는 이미 건축허가가 났기 때문에 백지화 하려면 행정소송이 불가피하다"면서 "하지만 시민들의 고통해소를 위해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의정부지법 행정2부는 "신청인(주민)들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효력정지해달라고 요구하지만,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주민들은 가처분 기각에 불복, 즉시항고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주민들은 "오는 6월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한 인물들 중 물류센터 백지화 공약을 내세운 이들이 많다"며 "일단 시장이 교체될 때까지는 착공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지난 2월22일 의정부시장을 상대로 물류창고 건축허가취소를 요구하는 본안 소송도 냈다.

해당 물류창고는 높이 50m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의정부시는 지난해 11월 A사에 건축허가를 내줬다.

인근 주민들은 "물류창고가 들어서면 주변의 환경오염, 교통사고위험과 소음, 이로 인한 각종 분쟁 등 주민들에게 막대한 손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하면서 반대 집회를 열고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반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스마트 물류센터가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에 건립되면 단지 내에 유치 예정인 문화 콘텐츠 제작 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특수 장비의 보관 장소로 활용되는 등 기업의 배후시설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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