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여대생실종사건 수사장기화
군포여대생실종사건 수사장기화
  • 안산 / 김균식 기자 kks@
  • 승인 2009.01.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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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귀금속 확인… 금은방 상대로 수사
경찰이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의 실마리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여대생 A씨(21)가 실종당시 착용하고 있던 귀금속 품목을 확인, 주변 금은방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A씨 가족으로 부터 A씨가 실종 당시 착용한 귀금속 제품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반지(14K)와 팔찌(14K), 목걸이(14K), 목걸이 팬던트(14K) 등 4종류의 귀금속을 착용했다.A씨가 착용했던 귀금속 제품 브랜드 명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경찰은 A씨가 실종된 직후 안산시 성포동 모 금융기관에서 현금 70만원이 인출된 점을 주목, 용의자가 장물 거래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군포시와 안산시 일대 금은방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A씨가 착용한 것과 유사한 제품의 귀금속 사진으로 전단지를 제작해 전국 경찰서와 금은방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제보나 유류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 용의자가 A씨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만큼 착용한 귀금속도 금은방 등에 처분했을 가능성이 높아 귀금속 품목이 든 전단지를 제작, 전국 경찰서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이날에도 1개 중대 1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군포와 안산시 일대 저수지와 주변 야산 등을 수색하고 있다.실종된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3시7분께 군포 보건소를 나선 후 5.2㎞ 가량 떨어진 안산시 건건동에서 오후 3시37분께 휴대폰이 끊겼으며, 오후 7시 30분께 안산시 성포동 모 금융기관 현금인출기에서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20~30대 남성이 A양의 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 경찰이 지난 5일 공개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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