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취임 일성... "국민 행복 높아지는 나라로"
한덕수 총리 취임 일성... "국민 행복 높아지는 나라로"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5.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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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신임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뉴스핌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가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23일 취임식을 갖고 "다양하고 어려운 난제들이 산적한 이 시기에 국무총리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상식과 공정의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민간과 시장, 기업의 역동성이 살아있는 나라,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져서 국민 행복이 하루하루 높아지는 나라,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나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며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한평생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살려서 지금의 도전과 위기를 이겨내는 일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는 분야부터 하나하나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한 그는 △물가안정과 △소상공인 손실보장 △가계부채 등 민생문제 해결 △부동산시장 시장원리 작동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급여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어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이를 토대로 세계 경제에서 신뢰받고 사랑받는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그는 무엇보다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의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그는 "코로나19의 거센 파고를 넘어, 일상을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방역체계를 효율적으로 재정비해서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방어막을 구축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 정책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취임사에서 말씀하셨듯이, 지금의 여러 도전을 이겨내고,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 이 네 가지를 국정운영의 원칙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로운 정부는 노력하는 정부가 아니라, 잘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노력도 필요하지만, 성과에 초점을 맞추어서 낮은 자세로, 다시 한 번 현장으로 돌아가서, 새로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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