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안동광 부시장 직위 해제 철회"
안병용 의정부시장 "안동광 부시장 직위 해제 철회"
  • 권태경 기자 tk3317@kmaeil.com
  • 승인 2022.05.24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광 의정부시 부시장 직 복귀...나흘만의 업무 복귀
▲안병용 의정부시장

[경인매일=권태경기자] 안동광 의정부 부시장에게 내려진 직위해제가 취소됐다. 지시 불이행 등을 이유로 안병용 시장이 안동광 부시장의 직위를 해제한 지 나흘만의 업무 복귀다.

24일 시장·부시장·국장급이 참석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안병용 시장은 "부시장의 직위해제는 이 시간 이후 즉시 복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부회의에 안동광 부시장은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안병용시장은 긴급간부회의에서 업무 지시사항을 통해 "부시장의 직위해제는 이 시간 이후 즉시 복구한다"며 "부시장께서는 업무에 복귀하여 부시장으로서 부여된 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 국과장은 부여된 직무를 더욱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직원들의 동요를 잘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지엄한 코로나 업무와 동시 지방선거가 한치의 문제가 없도록 점검해 주시고 정치적 중립의 의무도 잘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안 시장은 "모든 직원은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를 금지하고 업무에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며 "본 사태에 대해 시시비비를 중단하고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진행되는 업무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행하고 특히 주무관과 팀장 등의 공무원들의 판단과 검토의견을 존중해서 진행하기 바란다"며 시에서 일어는 불편한 사태에 대해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화합의 의미로 전 직원에게 사비로 커피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선 20일 안병용 시장은 지시사항 불이행과 미온적 업무추진 등의 이유로 안동광 부시장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

취임 3개월만에 직위가 해제된 안 부시장에 대한 조치로 인해 지역사회는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는 이번 사태를 두고 "안 시장은 부시장에 대한 직위해제를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간부회의를 시점으로 안 부시장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의정부시에 드리운 갈등의 골이 봉합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