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김병수 후보 핵심 의혹 해명 촉구’ 기자회견 열어···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김병수 후보 핵심 의혹 해명 촉구’ 기자회견 열어···
  • 허규범 기자 hkb3536@naver.com
  • 승인 2022.05.30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보자 매수, 부동산 투기, 보좌관 월급 '먹튀', 경희의료원 유치 방해, 김은혜 도지사 5호선 계양행 공약 등 5가지 의혹 해명 촉구
-“시민들의 명확한 평가 위해 의혹 해명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정하영시민행복캠프)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를 둘러싼 핵심 의혹들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정하영시민행복캠프)

[김포=허규범기자]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를 둘러싼 핵심 의혹들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하영 후보가 제기한 핵심 의혹들은 ▲이주성 후보자 매수 의혹 ▲부산·파주 아파트, 풍무 오피스텔 보유 투기 의혹 ▲보좌관 월급 먹튀 의혹 ▲풍무역세권 경희의료원 유치 방해 공작 ▲김은혜 도지사 후보 5호선 계양행 공약 문제 등이다.

정 후보는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자의 부정과 투기, 김포발전 저해 의혹이 계속 지적되지만, 정작 김 후보는 거짓 변명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포시민을 대신해서 김병수 후보에게 직접 질문하겠다”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이주성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김병수 후보 측의 사퇴 회유 폭탄발언의 진실이 무엇인지 시민들은 알고 싶어 한다”며 “이주성 후보는 해당 녹음파일과 문자메세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한 시민단체는 공직선거법 제 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명목으로 김 후보 측을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병수 후보 측 누가 후보자에게 사퇴 종용을 하고 공사의 직을 제안했는지 수사당국과 선관위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에 1억원 전세보증금으로 거주하며 파주·부산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김병수 후보에 대해 “부산과 파주에 부동산 영끌 투기가 시민들의 눈높이와 김포의 정서법에 맞다는 생각하는가. 시민들의 정서와 눈높이도 모르는 후보가 어떻게 김포시정을 이끌어 가려고 하는지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김병수 후보가 김포시장 후보 등록까지 마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천·가평 지역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등록되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시장 출마 후에도 보좌관직을 유지하며 월급을 받은 것은 도덕적,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언론에는 국가에 월급을 반납하겠다고 했는데, 반납은 했는가, 증명서류를 공개하라”며 따져물었다.

정 후보는 이에 더해 “김병수 후보가 포천·가평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할 때 경희대 의료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경희의료원 김포유치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의원실에서 경희대 의료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 후보는 김은혜 도지사 후보의 공보물에 5호선 노선이 ‘방화~계양~김포장기’로 기재된 것에 대하여 “김병수 후보자는 문제가 제기되자 부리나케 노선을 급조하여 김포한강선 추진을 밝혔지만, 정작 김은혜 도지사 후보는 기존 공약을 파기하겠다는 말이 없다”며 “김병수 후보는 고촌·풍무 패싱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은혜 후보의 공약 수정인지 계양행 노선 파기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정하영 후보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없는 깜깜이 선거가 아니라, 우리 김포시민들이 후보자의 자질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