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 총괄2팀 단속2파트 문성훈 파트장이 최근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08년에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마친 문성훈 파트장은 최근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 유전자형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했다.
조혈모세포는 형제자매간에도 조직적합성항원형 일치 확률이 25% 수준으로 매우 낮으며 비혈연간 일치 확률은 2만 분의 1에 불과하다.
평소 솔선수범하는 근무태도로 타의 모범이 되어 온 문 파트장은 조혈모세포 기증 이외에 헌혈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총 60회 이상 헌혈한 자에게 주어지는 헌혈 금장을 수여받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성훈 파트장은 "수혜자는 어느 가족에게 있어서 소중한 아들일 것이며, 결혼을 하셨다면 자녀를 둔 가장일 것"이라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수혜자에게 삶의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끝까지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기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살면서 누군가를 살리고 도움 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기증자가 나타나길 바라는 환우 분들이 많은 만큼 많이 동참해 주셔서 여러 생명을 살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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