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내 최고사양 X-선 광전자 분광기 연구장비 도입
인하대, 국내 최고사양 X-선 광전자 분광기 연구장비 도입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6.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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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두뇌한국(BK)21 대학원 혁신지원으로 최신 연구장비 구축
같은 위치에서 여러 종류의 분광 분석 가능, 감도 10배 이상 향상
지역기업 및 연구소와 공동활용으로 지역사회 산학·연구활동 지원
허윤석 인하대학교 표준분석연구원장(왼쪽)이 XPS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하대학교

[인천=김정호기자]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표준분석연구원에 최신 X-선 광전자 분광기(XPS)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비는 첨단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한 학술연구 진흥을 위하여 교육부 4단계 두뇌한국(BK)21 대학원 혁신지원사업의 재정지원을 받아 설치됐다.

이번에 도입된 X-선 광전자 분광기(XPS)는 국내 최고 사양으로,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사의 NEXSA-G2 모델이다.

이 기기는 완전 자동화 장비로 여러 시료를 빠른 시간 내에 분석할 수 있다. 분석하고자 하는 크기에 맞게 엑스레이 빔 사이즈(X-ray beam size)를 조절하여 다른 부위의 손상 없이 이상적인 분석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 장비보다 매우 작은 영역을 분석할 수 있으며 감도 또한 10배 이상 향상되었다. 특히, 한 시료의 같은 위치에서 X선 광전자 분광(XPS)분석뿐만 아니라 자외선 광전자 분광(UPS), 오제 전자 분광(AES), 이온 산란 분광(ISS), 반사 전자 에너지 손실 스펙트럼 분석(REELS)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허윤석 인하대 표준분석연구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광전자 분광기를 배터리,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분야의 분석에 확대 활용할 예정”이라며, “인하대가 지역 거점 대표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하대학교 표준분석연구원은 35여 종의 다양한 기자재를 기반으로 연구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교내외 연구자들의 연구역량 증진과 지역사회의 연구개발 및 산학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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