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경기도 밑그림… '경제부지사 신설'
김동연표 경기도 밑그림… '경제부지사 신설'
  • 유형수 기자 rtnews@kmaeil.com
  • 승인 2022.06.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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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뉴스핌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뉴스핌

[경인매일=유형수기자]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30일 종합보고회를 개최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정의 3대 비전과 120개 정책과제, 406개 공약 등이 김동연 당선인에게 전달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정무직 부지사 명칭이 '경제부지사'로 8년 만에 바뀐다. 

경기도와 인수위 측은 이와 같은 내용을 28일 밝히며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알렸다. 지난 9일 출범한 인수위는 22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그간 기획재정, 정책조정, 경제, 자치행정, 사회복지, 주택교통 분과 등 분과위원회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연대와 협치,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3개 특별위원회, 미래농어업혁신TF를 구성해 활동했다. 

특히 김 당선인 주재로 열린 '경기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해가며 물가폭등으로 인한 민생경제 대책에 대한 논의를 벌였고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는 관측이다. 

이밖에도 '도민에게 의견을 여쭙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도정 정책과제 여론조사를 통한 공약에 대한 호감도, 기대정도, 우선순위 등을 조사해 도민 중심의 공약 실천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란 슬로건 탄생과 함께 다양한 공약 수립에도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김 당선인 체제의 경기도에서 '경제부지사' 체제가 다시 부활하면서 경제부총리 출신의 김 당선인의 역할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개편을 통해 김 당선인이 주요 공약으로 밝혀온 민생경제 회복을 해결에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김 당선인이 경제정책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초대 경제부지사 인선을 두고 하마평도 엇갈린다. 먼저 염태영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윤덕룡 인수위원, 김용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뜻밖에 인물이 인선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사실상 도내 경제 사령탑 역할을 맡게될 경제부지사는 현재 행정1부지사 소관인 도시주택실·도시정책관·공정국·농정해양국, 행정2부지사 소관인 경제실을 소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일 열리는 취임식 이후 첫 결재 문서도 '경기도 비상 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0일 보고회에는 인수위 상임고문인 정성호, 조정식, 안민석, 박정 국회의원을 비롯한 인수위원들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 당선인의 경기도 공약에 밑그림이 나온 가운데 오는 취임식에서는 우수 정책제안자로 선정된 11명의 도민을 비롯해 정치, 사회, 복지, 문화, 예술, 종교 등 각계각층 대표 인사와 도민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1대 1 프리토킹' 형식의 도민 대담 방식의 소통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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