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줄었는데... 전동킥보드 사망사고 크게늘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줄었는데... 전동킥보드 사망사고 크게늘었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7.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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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경찰청 제공
자료/경찰청 제공

[경인매일=윤성민기자]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등 이륜차 사망자는 눈에 띄게 늘었다.

25일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에서 6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236명으로 집계돼 1970년 통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1%가량 줄어든 수치로, 음주운 사망사고의 경우 36.4%가량 크게 줄었다.

경찰청은 "이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밤늦도록 이어지는 음주문화가 개선되고 범정부적 노력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륜차나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등에서 일어난 사고는 크게 늘었다.

이륜차의 경우 12.7%가 늘었으며 자전거 사망사고는 54.3%가량 폭증했다.

또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 사망사고는 83.3%가량 늘었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에 대한 수요가 늘며 가파르게 성장한 배달시장의 규모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장마철이 끝나고 하반기 야외활동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에 두 바퀴' 이용자들의 각별한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지난 2년간 자제해 왔던 외부활동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경찰에서는 휴가지 음주운전, 두 바퀴 교통수단의 법규위반 등 사고 유발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완화된 거리두기 속에서 안전의식도 느슨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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