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XX' 논란 정면 돌파
대통령실, '이XX' 논란 정면 돌파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9.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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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UN총회 참석 차 미국으로 이동하기 위해 영국을 출국하고 있다./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UN총회 참석 차 미국으로 이동하기 위해 영국을 출국하고 있다./대통령실

[경인매인=윤성민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 기간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해당 논란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 대신 이를 부정함에 따라 비속어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 용산 대통령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윤석열 대통령은 비속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논란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한 진상파악 등이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고 답헀다.

대통령실 또한 "순방외교와 같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 보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악영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6일 오후 기자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순방 외교와 같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 보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더욱이 동맹을 희생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이고 그 피해자는 다름 아닌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진상 규명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진상조사할 수 있는 여건도 녹록치 않다"며 "이 사안의 본질에 대해 여당에서 추가 조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바이든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이유도 없고 맥락도 아니었음에도 그런 보도가 나가서 동맹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이 나갔고 그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로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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