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권태경기자] 의정부시 동부보건과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건강 지표가 나쁜 방향을 가리키는데 특히 신체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활동으로 인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의정부시 보건소 동부보건과는 신체활동의 부족으로 인한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10월 11일부터 송산 3동 공공복합청사에서 스마트 운동실 업무를 재개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소규모 재활보건실에서 탈피해 스마트 운동실에서는 직접 AI기기를 이용해 개인 운동 능력을 측정하고 이와 연결된 스마트 운동기구로 운동을 시행한다.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스마트 운동실은 관내 거동 가능한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대사증후군 질환자를 대상으로 주 4회 스마트운동교실, 주 1회 건강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프로그램 전후로 개인별 신체조성 및 건강체력측정의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체성분 검사와 혈액검사 병행을 통해 대상자의 현재 신체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3D 모션센서와 2개의 디스플레이(TV+바닥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종합체력측정장비를 사용해 건강체력을 동시에 측정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운동교실 운영 시 스마트 운동기구를 사용해 대상자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체력측정장비와 운동기구들이 모두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되어 있어 대상자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처방, 운동수행, 운동기록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로 이루어진다. 관리자가 수기 작업을 하는 운영에서 벗어나 통합관리 소프트웨어가 과학적인 평가 분석에 의해 정확한 개인별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이와 함께 동부보건과의 교육실에서 건강운동교실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전문 운동처방사의 지도하에 밴드, 폼롤러, 요가매트 등 소도구를 사용해 그룹운동으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아파트에 있는 헬스장도 열지 않고 밖에 다니기가 무서워서 2년이 넘게 운동을 못 하다가 가까운 곳에 전문가 선생님이 직접 지도해주고 체력관리와 건강관리까지 함께 해주는 공간이 생겨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평소 체력이 약해서 운동을 하려고 해도 어떤 강도로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서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스마트 운동실에서 내 체력에 맞는 적합한 운동을 처방해주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줘서 운동할 결심이 생겼다.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을 기르고 싶다”고 전했다.
동부보건과는 일차 의료기관의 목표인 질병 치료에서 예방을 위해 더 많은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건강체력을 기르고 신체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시 보건소 동부보건과 스마트 운동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